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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일상 또는 고찰

2023 청양 알프스마을,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 주말 방문 후기(입장료 할인 팁)

지난 주말 충남 청양군에 위치한 알프스마을에 다녀왔다.

2023 청양 알프스 마을 축제

2023.1.2. ~ 2023.2.12.
주중 09:00 ~ 20:00
주말/공휴일 09:00 ~ 21:00

 

알프스마을얼음빙벽
알프스마을 제일 끝에 있는 메인 얼음분수벽



집에서 거리가 꽤 있어서 새벽같이 출발해서 아침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주차장이 넓지만 사람도 워낙 많아서 여유롭게 돌아보기 위해서는 오픈런을 추천한다.

주차료는 무료이고 조금 가까운 제1주차장은 금방 만석이 되니 주말에는 혼잡해서 조금 먼 제2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 올라가야 한다.

한 가지 팁은 혹시 바로 앞에서부터 입장하기까지 30분이 넘게 걸릴 정도로 차가 안 빠진다면 인근 갓길에 차를 대고 걸어가는 방법도 있다.

(매년 있는 축제라 와보신 분들이나 지역 동네 주민분들은 이렇게 이용하시는 걸 나오면서 알았다)

알프스마을입장권
입장권과 입장+눈썰매권은 색깔이 다르다

그렇게 입구에 도착하고 나면 또 입구에서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야 한다..!!

이때 줄을 조금이라도 덜 설 수 있는 팁!

네이버예약으로 미리 표를 사서 오면 할인도 되고 줄을 따로 서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서 가는 걸 추천한다.
(당일 사용 불가, 미리 예약 필수)

입장료

주중/주말: 8000원
주중/주말: 28000원
네이버예약 시: 주중 썰매포함 22400원, 주말 25000원

청양알프스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이런 얼음성이 맞이한다.

얼음축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다.



청양 알프스마을 특유의 진입 차단 라인 없이 찍을 수 있는 얼음 SNS에서 자주 보던 얼음 분수 방벽이 너무 예뻐서 곳곳이 포토존이다.


겨울데이트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아주 이국적인 풍경이라 찍는 사진마다 인생샷이다. 겨울왕국 엘사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이런 얼음빙벽이 입구에서부터 끝까지 여러 곳이 있어서 처음에 사람 많은 곳에서 찍기가 어렵다면 중간이나 뒤쪽에 있는 곳에서 찍을 수도 있다.


겨울여행추천


하지만 이 얼음 분수들은 윗부분 꼭대기에서 물을 지속적으로 뿌리고 있어 너무 가까이 가면 튀기는 물에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얼음분수들 반대편으로는 영화 포스터, 게임캐릭터 등으로 꾸며놓은 눈 조각상들이 있다. 유명한 헐리우드 영화들부터 (게임캐릭터에 비해 올드한 헐리우드영화들의 조각상 퀄리티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들까지 다양한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었다.

계묘년조각상


계묘년 토끼 조각상도 있고,

피카츄


어린아이들한테 인기가 많은 포켓몬 조각상도 있다.

데이트추천



조금 더 안 쪽에는 이글루도 있어서 안 쪽을 지나가 볼 수 있는데 안에 특별한 게 있지는 않다.


이글루



이곳에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먼저 눈썰매장이 눈길을 끈다.


눈썰매

 

입구 쪽에는 아이들용 짧은 눈썰매장이 있고 성인용은 끝까지 들어가면 따로 있다. 경사도가 조금 낮은(성인) 눈썰매장,  높은 눈썰매장과 함께 얼음썰매와 봅슬레이를 탈 수 있는 곳의 입구가 한 곳에서 관리되고 있다. 경사도가 조급 높은 눈썰매장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탈 때 키 제한이 있는 듯 하니 줄을 서기 전에 먼저 키가 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길이가 훨씬 긴 슬로프 위에서 튜브형 썰매를 타고 경사로를 내려오는 건데 속도감이 장난 아니다. 5개의 입구에서 각기 출발을 하는데 끝쪽으로 갈수록 경사도가 조금 더 높아 속도가 빠른 듯하다.

청양가볼만한곳


또 봅슬레이 체험장도 인기 만점이다. 봅슬레이는 옛날 얼음 썰매로 투박한 나무판에 얼음날이 있고 나무 꼬챙이로 땅을 짚어 나가는 놀이기구인데 처음에는 방향을 잡기도 어려웠으나 적응이 되니 재미있었다.

이외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직접 체험해 보지는 못 했지만 빙어낚시, 집트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신나게 놀고 나면 배가 고픈 걸 아는지 위쪽에는 라면을 파는 매점부터 어묵, 떡볶이 등 맛있는 간식거리가 가득하다. 입구 쪽에서는 군밤을 먹는 곳도 있고 이곳에서는 5000원을 내면 직접 군밤을 구울 수 있다고 한다.

생각 보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인생샷을 건질만한 포토존도 많고 눈썰매와 같이 겨울 액티비티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입장료가 아깝지는 않았다.

이번 겨울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청양 알프스 마을을 적극 추천한다.


칠갑산얼음분수축제